檢, 변양균 이르면 내일 소환…수사진 대폭 보강

  • 등록 2007-09-12 오후 6:08:04

    수정 2007-09-12 오후 6:08:04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신정아씨 비호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이르면 오는 13일 변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12일 "주요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가 끝났고 성곡미술관을 후원한 대기업의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변 전 실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변 전 실장을 상대로 지난 2005년 신씨의 동국대 교원임용과 올해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 선임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또 신씨가 대기업으로부터 전시회 후원금을 받은 것과 변 전 실장이 기획예산처에 재직할 당시 신씨가 정부지원금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변 전 실장이 외압을 행사했는지 캐물을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신씨에게 후원금을 준 대기업 관계자들도 불러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신씨가 해외로 도피하는 과정에 변 전 실장이 도움을 준 사실이 확인될 경우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날 한갑수 전 광주비엔날레 이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한 전 이사장을 상대로 변 전 실장이 신씨가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에 선정되도록 부탁 수준의 압력을 한 전 이사장에게 행사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으로 수사대상자가 늘어나면서 광주지검 검사 2명, 서울 서부지검 검사 2명을 추가로 수사팀에 포함시키는 등 수사진을 대폭 보강했다.

한편 검찰은 변 전 실장의 자택과 임시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기각한 것에 대해 영장을 재청구할 지 여부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 '57세'의 우아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