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막힌 책 수출 길, 온라인으로 뚫는다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콘퍼럼스룸
'찾아가는 자카르타도서전' 화상으로 열려
  • 등록 2020-06-25 오전 11:00:55

    수정 2020-06-25 오전 11:01:33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은 오는 29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한-인도네시아 온라인 화상 상담회’를 개최한다.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2015년부터 해외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는 지난 2017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갖는 수출상담회다.

인도네시아는 신남방 정책의 대표 교역국으로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 주력시장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한국 대중음악(K팝)의 인기에 힘입어 ‘한류’ 도서에 대한 번역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서점인 그라미디어그룹의 서적 판매량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해 10월 ‘82년생 김지영’(조남주)이 판매 순위 1위에 오른 데 이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스님) 등이 톱10에 올랐다.

아울러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윤동주), ‘성균관 스캔들’(정은궐), 국내 학습만화 관련 서적 등도 현지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다.

상담회에는 그라미디어 그룹의 출판계열사 5개사를 비롯해 미잔 그룹(Mizan Group) 등 유력 출판사 21개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다락원, 사계절, 창비 등 28개사가 참가한다.

참가사들은 국내 출판수출 온라인 플랫폼인 ‘케이 북(K-Book)’에 자사의 도서 소개 자료를 올리고, 인도네시아 도서 구매자는 미리 도서자료를 검토한 뒤 화상 상담에 참가하는 방식이다. 참가사에는 화상 상담시스템 외에 도서 홍보, 전담 무료 통역 등이 지원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출판 해외시장 진출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비대면 화상 상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는 9월로 예정된 서울국제도서전도 온라인 도서 전시와 온라인 화상 토론회 등 비대면 환경에 적합한 수출 방안을 마련해 우리 출판물이 원활하게 해외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 찾아가는 태국도서전 모습(사진=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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