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법무부, ‘김건희 사건’ 2년간 뭘 했나”…한동훈 “수사지휘권 행사 안 해”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 두고 당권주자 공방
“채해병 특검, 합리적인 대안 제시가 尹정부 살리는 길”
  • 등록 2024-06-24 오전 11:53:51

    수정 2024-06-24 오전 11:53:51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당권 경쟁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김건희 여사 수사 관련 ‘법무부는 뭘 했느냐’고 비판한 데 대해 “수사를 법무부가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맞받았다.

한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 전 장관이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 사건 관련 ‘법무부가 2년간 뭐했느냐’고 비판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공부 모임에 참석해 “김 여사 도이치 (모터스) 사건은 지난 2년간 검찰이 수사했지만 결론을 냈느냐”며 “더불어민주당의 특검 소재로 주렁주렁 끌려오는데 2년 동안 우리 법무부는 뭘 했고, 여당 지도부는 뭘 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한 전 위원장은 “법무부가 정부의 기조에 의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지 않고 있다”며 “평가의 영역이니 제가 하나하나 대응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채해병 특검법) 수용을 두고 당내 우려가 있다는 데 대해 한 전 위원장은 “지금까지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한다면 이렇게 설득력 있는 대안,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진정으로 살리고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당권 경쟁자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론조사 (결과가) 높으면 ‘한동훈 특검’하겠냐”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런 얘기까지 하셨으면 제가 특별히 평가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동훈(오른쪽부터), 윤상현, 원희룡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첫번째 공부모임 ‘헌법 제84조 논쟁,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 재판이 중단되는가?’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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