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노동 가치 제대로 인정받아야… 노사 자율 대타협 필요"

尹 15일 한국노총 방문…지도부 간담회 참석
"4차산업 전환 불가피… 새 시대 요구 부응해야"
"정부 주도 노사 합의, 지속 불가능…국가는 도울뿐"
  • 등록 2021-12-15 오전 11:39:32

    수정 2021-12-15 오전 11:39:32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산업 기반이 어떻게 변화하더라도 사람의 노동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노동자가 이 사회의 당당한 주체고 주역이라는 점이 인정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4차산업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한데 디지털 심화 과정에서 고용 환경과 노동 시장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런 새로운 패러다임과 시대 요구에 부응할 제도 정비가 필요하고, 노사관계 역시 미래를 위한 상호 협력을 지향하는 등 많은 변화가 모색돼야 할 시기”라고 바라봤다.

이어 “현 정권은 안일하게 진단하고 있지만, 총소리가 안 나고 폭탄이 떨어지지 않은 거지 실은 코로나까지 겹쳐 현재 전쟁과 같은 상황”이라며 “성장은 둔화되고 일자리마저 줄어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진단했했다.

윤 후보는 “정부의 일방적인 주도나 노조의 힘에 의해 견인되는 사회적 합의는 지속 가능할 수 없다“면서 “노사의 자유를 중시하고 국가는 노사가 자율적으로 상생의 대타협을 이루게 도와줘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노총의 역할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기에 힘모아 노력해야 할 시기”라며 “합리적인 상생의 노사관계 형성과 사회적 대타협에 주도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임이자 의원과 중앙위원회 의장인 김성태 전 의원 등 한국노총 출신 전현직 의원들과 함께 지도부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으로부터 ‘노동이 만드는 정의로운 전환’ 정책요구안이 담긴 책자를 전달받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9월 예비후보 자격으로 한국노총을 찾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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