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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지역 취업자는 같은기간 1.4%(2만 9000명) 늘어난 206만 8000명이다. 고용률은 67.3%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충격이 컸던 지난해 상반기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취업자수가 증가했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전년동월대비 34만 9000~62만 7000명 늘었다.
김경희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군 지역은 60세 이상 농림어업 취업자 영향으로 고용률이 높았다”며 “실업률 청년층·제조업·산업단지가 많은 지역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라고 분석했다.
55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는 시지역에서 8.4%(30만 2000명), 군지역에서 4.9%(5만 3000명) 각각 증가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시지역에서 4.5% 증가했지만 군지역에서 0.6%(1000명) 줄었다.
경북 울릉군(83.7%), 전북 장수군(78.8%), 충남 청양군(77.9%) 등은 70~80%대 높은 고용률을 나타냈다. 반면 경기 동두천시(52.1%), 경남 통영시(55.8%), 강원 춘천시(57.1%) 등의 고용률은 50%대에 그쳤다.
충북 증평군 고용률은 64.6%로 전년동기대비 5.9%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충남 금산군(5.8%포인트), 강원 양구군(4.5%포인트), 전북 남원시(4.4%) 등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남 거제시(-1.9%포인트), 충북 옥천군(-1.5%포인트), 충남 공주시(-1.5%포인트) 등은 하락폭이 컸다.
올해 상반기 시·군지역 고용여건은 고르게 개선했지만 하반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되면서 대면 서비스업 등의 고용 부진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소매·음식숙박업 비중이 큰 지역은 경기 가평군(32.9%), 강원 속초시(35.1%), 전남 목포시(24.0%), 제주 제주시(23.6%) 등이다. 특광역시 중에서는 부산 중구(32.3%), 서울 중구(30.6%) 등이 도소매·음식숙박업 비중이 많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4차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고용 악화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민간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 완화 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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