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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OTT)기업인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최고경영자)가 어제(6월 30일) 방한해 1박2일 일정을 소화하지만, 망이용대가 소송을 진행 중인 SK브로드밴드나 SK텔레콤, SK스퀘어 등을 만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의 방한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헤이스팅스 CEO가 지난해 말 방한해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부회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 정부 당국과의 면담 일정도 잡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헤이스팅스 CEO 정도의 거물이 깜짝 방한하면서 직원들 격려 일정 외에 외부에 다른 일정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은 의외”라고 말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글로벌 1위 OTT기업이지만 최근 매출 둔화로 인해 직원 구조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5월에 150명을, 6월에는 300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했다. 넷플릭스는 4월 당시 유료 가입자가 11년 만에 감소했고, 비용 절감에 따른 구조조정차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