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는 다양한 이야깃거리로 무장한 작품들로 주목받고 있다. ‘미생’과 ‘이끼’ 등 늘 화제를 몰고 다니는 작품을 내놓았던 윤태호 작가는 ‘어린-남극편’ 연재를 시작했다.
전파공학도 출신의 주인공 ‘이온’이 현실을 피해 남극으로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느 때보다 ‘위기’, ‘불안’ 등의 단어가 삶을 감싸고 있는 시기이기에 윤 작가가 작품을 통해 전할 메시지는 더욱 선명해 보인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동명의 판타지 소설이 웹툰으로 재탄생한 작품이다. 다른 차원과 이쪽 세계를 이어 주는 통로 ‘게이트’ 안의 던전에서 마물을 사냥하는 각성자 ‘헌터’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은 E급 헌터인 ‘성진우’이다. 저급 던전에서조차 죽을 고비를 넘겨야 하는 ‘인류 최약 병기로서. 무엇 하나 내세울 것 없는 형편에 저급 던전으로 근근이 생계를 이어가던 주인공이 최강 헌터로 각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늘 개성 있는 웹툰으로 주목을 받았던 레진코믹스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이용자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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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로 작가의 ‘노수’는 삶의 끝에 선 노인이 어느 날 이웃집 소년과 친구가 돼 위안을 받다가 그 소년으로 인해 평생을 품고 산 상처와 부딪히게 되면서 슬픔과 혼란 분노를 느끼며 자신의 지나온 시간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양심과 복수 사이에서 갈등하는 노인의 뒷모습이 슬프고도 애처로운 작품이다.
눈을 통한 힐링이 웹툰이라면 음악은 귀를 통한 힐링이다. SK텔레콤의 음악 플랫폼 플로(FLO)는 코로나19 사태에 답답함과 우울감을 느낄 사용자들을 위해 축 쳐진 기분을 바꿔주는 기분전환 플레이리스트로 △‘마스크 낀 답답함을 잊게 해 줄 노래’ △‘저 세상 텐션으로 스트레스 날려버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로 콘셉트의 △‘우울한 걱정을 날려줄 긍정 노래’ △‘힘들고 지칠 때 담담한 위로를 주는 노래’ 플레이리스트도 사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란 ‘Perfect Day’, 볼빨간사춘기 ‘초콜릿’, 제이레빗 ‘Happy Things’ 등 희망찬 메시지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선사하는 곡들로 채워졌다.
NHN 음악 플랫폼 벅스는 힐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힐링 테마를 선택하면 클래식, 재즈, 칠렉스, BGM과 같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수백 곡을 제공한다. ASMR 테마에서는 ‘백색소음 모음’, ‘자연의 소리 모음’, ‘ASMR로 좋은 힐링 뮤직 추천’ 등 풍성한 콘텐츠를 제시한다. 코로나 재택근무 테마도 있다. 답답한 집에서 즐기는 댄스 음악, 불안한 마음을 잠재워줄 힐링 음악을 추천한다.
벅스가 지난해 9월 선보인 ‘탐색’ 기능이다. 장르/테마 메뉴나 검색창에서 태그()가 붙은 ‘테마’를 선택하면, 단순 결과가 아닌 주제 중심으로 콘텐츠를 보여준다. 기존에는 원하는 메뉴를 하나하나 찾아 들어가야 했다면, 탐색 기능을 이용하면 테마에 맞는 음악 콘텐츠를 빠르면서도 다양한 카테고리 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엔 코로나19 영향과 재택근무 확산으로 힐링, 멘붕/불안, 기분전환, 방안에서, 카페, 공부할때 테마가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