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은 18일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19조4000억원 가운데 82.5%(약 16조원)가 해외사업으로 구성돼 예정원가율 상승으로 과거 대비 실적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또한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우발적 손실이 발생하면 사업 안정성도 저해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1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분기 영업손실 2198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한기평은 실적악화의 주 요인으로 사우디 마덴의 철강플랜트, 미국 다우케미칼의 염소 프로젝트, 사우디 와싯 가스전 등에서 30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봤다.
▶ 관련기사 ◀
☞코스피, 하락 전환..건설업종 4%대 급락
☞[특징주]삼성엔지니어링, 어닝쇼크 여파 '급락'
☞[재송]1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