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앞둔 직장인, "안 찾아뵙는 게 효도"

유진그룹, 임직원 1106명 대상 설문조사 진행
'가정의 달' 62.9% "외식·외출 없이 집에서 보낼 것"
코로나에 72.5% "부모님 찾아뵙는 횟수 줄어"
  • 등록 2021-04-29 오전 10:35:31

    수정 2021-04-29 오후 2:57:32

유진그룹 설문조사 인포그래픽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직장인들의 ‘가정의 달’ 풍속도도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방역지침이 강화하면서 올해도 ‘비대면 효도’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총 1106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인 62.9%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기념일에 ‘외식이나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서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조사한 결과(50.6%)보다 12.3%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부모와 자식 간 만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찾아뵙는 횟수가 예년보다 줄었다는 응답자가 72.5%를 차지했다. 반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2.2%,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용돈이 84.7%로 압도적이었다. 용돈을 선택한 이유로는 ‘부모님이 선호해서’(42.2%) ‘비대면 송금이 가능해서’(40.8%) 등 순이었다. 가정의 달 예상 경비는 지난해(55만 6000원)보다 조금 늘어난 57만 5000원이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76만원보다 24.3% 줄어든 금액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급격히 변화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의 심리적, 정서적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진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행복한 직장과 가정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진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편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이벤트 등 가족 친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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