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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면서 직장인들의 ‘가정의 달’ 풍속도도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방역지침이 강화하면서 올해도 ‘비대면 효도’가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진그룹은 최근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유진저축은행, 유진홈센터, 유진한일합섬, 유진로지스틱스 등 계열사 임직원 총 1106명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이 부모와 자식 간 만남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찾아뵙는 횟수가 예년보다 줄었다는 응답자가 72.5%를 차지했다. 반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22.2%,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어버이날 선물로는 용돈이 84.7%로 압도적이었다. 용돈을 선택한 이유로는 ‘부모님이 선호해서’(42.2%) ‘비대면 송금이 가능해서’(40.8%) 등 순이었다. 가정의 달 예상 경비는 지난해(55만 6000원)보다 조금 늘어난 57만 5000원이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76만원보다 24.3% 줄어든 금액이다.
한편 유진그룹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영상편지와 함께 꽃바구니를 전달하는 이벤트 등 가족 친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