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택경기 `바닥` 논쟁..누구말이 맞나

2위 주택업체 "올해도 바닥"
1위 고급주택업체 "하반기면 바닥 탈피"
  • 등록 2007-03-08 오후 2:08:18

    수정 2007-03-08 오후 2:08:18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미국 상위 주택기업들이 올해 주택경기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매출 기준 미국 2위 주택건설기업 D. R. 호튼은 올해 주택시장이 계속해서 침체상태에 있을 것이라고 비관한 반면, 미국 최대 고급주택업체 톨 브라더스는 하반기에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도널드 톰니츠 D. R. 호튼 회장은 7일(현지시간) 씨티그룹 회의에 참석해 "여기서 너무 정교하게 밝히긴 어렵지만 올해도 열두 달 내내 (부진에서 탈피하는데) 실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톰니츠 회장은 올해 주택 판매가 지난해 5300채보다 감소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주택 판매는 전년대비 17% 하락해 지난 1990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도 7일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거의 모든 주(州)들이 주택시장이 여전히 부진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톨브라더스의 로버트 톨 회장은 "4~5개월만 지나면 대부분의 주택시장에서 재고가 사라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주 동안 자사 주택에 대한 주문 취소율이 기존 36%에서 16%로 낮아진 데 따른 판단이다. 계속 주문 취소율이 감소할 경우 재고량이 줄면서 주택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톨 회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에서 채무 불이행 비율이 높아진 것이 톨 브라더스 같은 고급주택업체들에게 너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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