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엔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조수진·배현진 최고위원, 김기현 전 원내대표,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박형수 원내대변인 등 국민의힘 의원만 43명이 참석했다. 축사에 나선 조수진 최고위원이 “정책의원 총회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로 당내 주요 인사가 함께했다.
이번 토론회는 안 의원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시절 만든 윤석열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 청사진을 완성하고자 깊이 있게 공부하고 입법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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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인수위에서 만든 110대 국정과제 직후 심각한 경제위기,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며 “인수위에서 함께 일하고 고민했던 분들을 토론회 패널로 모시고 일관된 연속선상에서 해법을 찾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이야말로 민생과 경제 정책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최근 만난 변양호 전 차관이 경제는 심리인데, 대한민국 경제 펀더멘털이 그렇게 엉망이 아녀서 너무 위축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세미나에서 걱정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경제회복 자심감을 되찾을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위험하지 않은 범위에서 국가부채를 관리하면서도 경제활력을 새롭게 불어넣어 경제체제를 튼튼히 함으로써 앞으로 경제성장할 토대를 만드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에 큰 기대를 표했다.
이날 ‘글로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 방향’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엔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제하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과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대희 한국개발연구원(KDI) 글로벌경제실장 등이 토론에 함께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20일 ‘과학기술 패권시대의 경쟁 전략’ △26일 ‘반복되는 팬데믹 시대의 과학적 방역과 백신주권’ △다음달 9일 ‘청년세대를 위한 연금개혁 방향’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추가로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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