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 전무는 과거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과학자 35명’에 뽑히며, MIT 미디어랩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을 거쳐 2012년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연구위원으로 합류해 삼성전자에서 일해왔다. 그는 2014년 말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최연소 상무 승진 기록을 세운데 이어 이번엔 발탁 인사(조기 승진)를 통해 30대에 삼성전자의 최연소 전무가 됐다.
프라나브 전무는 차세대 AI 프로젝트인 ‘네온(NEON)’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얼마 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그는 네온을 자신이 이끄는 SRA 산하 스타랩스가 개발한 ‘인공인간(Artificial Human)’으로 소개했다. 인간을 꼭 닮은 아바타 형태인 네온은 딥러닝(스스로 학습하는 AI) 기반으로 인간처럼 행동하고 감정과 지능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