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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신문은 28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으로부터 유전자 증폭(PCR) 검사 키트 지원이 있는 경우 일본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성능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본 후생노동성의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4300명을 넘어섰으며, 407명에 달한다. 유전자 증폭(PCR) 검사로 파악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줄었으나 확진자 중 사망자의 비율을 보여주는 치명률은 높아졌다.
이처럼 일본은 현재 국가위기 상황임에도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놓고 연일 ‘김칫국’을 마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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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사히는 앞서 한국 정부가 검사 키트를 일본에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국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일관계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한국에 코로나19와 관련한 공식 지원을 요청한 바 없으며 한국 정부도 지원을 전제로 한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검사 키트 지원에 관해 “한국 정부와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며 아사히의 보도를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