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파크 물 좋습니다"..모델전쟁 中

2000년대 후반 ‘신규 워터파크 개장 붐’ 속에
이효리 쓴 오션월드 2008~2009년 매출급성장
  • 등록 2012-06-28 오후 3:03:41

    수정 2012-06-28 오후 3:03:41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8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


수지, 손담비, 나인뮤지스, 시크릿, 제시카 고메즈, 2PM···.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워터파크 모델이라는 점이다. 때 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워터파크 간 모델 경쟁이 후끈 달아올랐다. 초특급 모델들을 선봉에 내세워 치열한 물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것. 특히 건강하고 때론 섹시한 이미지를 갖춘 아이돌 스타들이 워터파크 모델 섭외 0순위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는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올해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국민 첫사랑`이라는 별명을 얻은 수지는 2PM과 함께 이번 시즌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얼마 전에는 도미노피자 광고모델로도 발탁돼 피겨퀸 김연아를 위협하는 새로운 CF여왕으로 등극할 조짐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2010년 소녀시대 유리·윤아·서현을 모델로 기용했고 지난해에는 TV오락프로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에프엑스 빅토리아와 2PM의 닉쿤을 나란히 모델로 쓰기도 했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는 2008~2009년 이효리, 2010년 애프터스쿨 유이·가희, 2011년 프로젝트 그룹 `오션걸스`(박한별, 이채영, 이태임, 장지은, 전은미)를 기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손담비를 메인 모델로 발탁했다.

웅진플레이도시는 작년에 이어 걸그룹 나인뮤지스를 전속 모델로 기용했다. 나인뮤지스의 현아, 민하, 은지는 광고를 통해 탄탄하면서도 풍성한 8등신 몸매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블루원 워터파크는 모델 제시카 고메즈를, 또 삼촌팬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걸그룹 시크릿이 캘리포니아 비치와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서는 잘나가는 스타라면 아웃도어의류에서 이제 워터파크 모델이 필수코스라는 말이 나돌 정도다. `모델 효과`도 만만치 않다. 오션월드는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내세워 2008,9년 매출이 전년 대비 40%나 성장했다. 내장 방문객 역시 2007년 90만명이었던 것이 2008년 126만명, 2009년 131만명으로 늘어났다.

오션월드 관계자는 “이효리 효과로 캐리비안베이와 오션월드로 양분화됐던 워터파크 시장에 웅진플레이도시(구 타이거월드), 블루캐니언, 용평피크아일랜드, 오션700, 블루원 워터파크, 테딘워터파크, 캘리포니아비치 등 신규 워터파크 개장 붐이 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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