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대표 되면 ‘핵무장’ 당론…힘 있는 국가만이 생존”

"미래 안보 환경 변화까지 담보할 수 없어"
핵무장시 미국의 한반도 정책 변화 견인
  • 등록 2024-06-26 오전 11:32:02

    수정 2024-06-26 오전 11:32:02

국민의힘 당대표를 노리고 있는 나경원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를 노리고 있는 나경원 의원이 ‘핵무장’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국제사회의 역사는 외부의 위협을 억제할 ‘힘이 있는 국가’만이 생존했다”고 강조했다.

26일 나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언급하며 “북핵은 고도화되고 있으며, 북·러협력 등 국제정세도 대한민국의 안보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견고한 한미동맹으로 억제력이 작동하고 있지만, 미래 안보 환경 변화까지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은 국제정세, 평화를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핵무장 활용·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핵무장을 통해) 동맹국인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미국의 한반도 정책 변화를 견인해 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과의 핵군축 대화를 통해 비핵화를 실현해 내겠다”며 “평화를 회복하는 핵무장, 생존을 위한 자위권 차원의 핵무장이나 영구히 핵무기를 보유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한미관계나 국제규범으로 인해 핵무기 개발이 제한된다 해도, 핵무기를 단기간 내에 개발할 수 있는 준비는 지금 당장 하겠다.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담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체 핵무장론은 한국전쟁 발발일인 전날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나 의원과 함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핵무장할 수 있는 잠재 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다. 농축재처리기술 확보를 위한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은 국제사회 제재 없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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