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깜짝실적]토러스證 “하반기 반도체 호황 이어질 것…휴대폰도 실적 회복”

“반도체 실적 이어질 것…3D낸드 점유율 압도적”
부진했던 휴대폰 사업 부활…갤럭시S8 실적에 기여
3분기도 성장유지할 것…성장률은 꺾일 것으로 예상
  • 등록 2017-07-07 오전 10:04:00

    수정 2017-07-07 오전 10:08:59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1.99% 증가한 14조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7일 발표했다. 그간 실적 개선세를 이끌었던 반도체 시장의 호황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그간 부진을 겪었던 IM(IT·Mobile)부문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현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호황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D램(RAM) 이익률이 50%가 넘어가고 있는데 올해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시장도 지금 2D에서 3D로 넘어가고 있는데 3D낸드에서 사실상 삼성전자가 압도적이기 때문에 낸드 부문 이익률도 30~40%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역시 반도체의 힘이 컸다. 김 연구원은 “당초 2분기 실적으로 12조~13조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이보다 높게 나왔다”며 “반도체가 제일 크다. 전체 14조원 가운데 8조~9조원 정도가 반도체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 2분기 당시 전사 영업이익이 8조원이었다”며 “그런데 올해 2분기 반도체에서만 작년 동기 영업이익을 초과할 정도로 반도체가 잘 팔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부진했던 IM부문 실적이 회복한 점도 고무적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노트7 이슈로 휴대폰 실적이 안 좋았는데 2분기에는 갤럭시S8이 실적에 기여했다”며 “휴대폰 사업에서 3조5000억~4조정도 이익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3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반도체가 여전히 좋고 데이터 센터에서 오는 수요가 계속해서 강하기 때문에 반도체 업황이 좋을 것”이라며 “IM 사업부도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문제는 큰 규모다. 영업이익이 13조원 나왔는데 3분기에도 13조~14조원 정도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률은 꺾일 것”이라며 “성장폭이 줄기 때문에 향후에 주가 흐름이 어떻게 될 것이냐에 전망이 낮을 수 있지만 반도체가 잘 팔려서 주가는 좋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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