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인한 살처분 3000만 마리 넘어…산란계 몰살에 `계란 관세 0% 적용`

  • 등록 2017-01-03 오전 10:35:55

    수정 2017-01-03 오전 10:35:55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살처분 규모가 3000만 마리를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를 통틀어 유례없는 사상 최단기 최대 피해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0시 누적기준 가금류 살처분 규모는 3033만 마리다. 지난해 11월 중순 전남에서 처음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후 약 한 달 반만에 벌어진 일이다.

이에 정부는 3000만마리 살처분 이후 AI 확산이 거의 잡혀가는 추세라고 말하지만 알을 낳는 산란계가 몰살됨에 따라 계란 가격이 폭등해 가계경제를 위협함은 물론, 물량 부족으로 빵이나 과자 등 계란이 대규모로 필요한 식품에 조달마저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계란과 계란가공품의 관세율을 0%로 낮추는 할당관세 규정을 이날 오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할당관세란 국내가격 안정과 산업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기본관세율보다 낮은 세율을 일정물량에 한해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법안이다.

할당관세 시행으로 오는 4일부터 6월30일까지 기존 8~30%의 관세를 부담하던 신선란, 계란액, 계란가루 등 8개 품목(총 9만8000t)의 무관세 수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연장여부는 추후 시장의 수급동향을 감안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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