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집값 상승세 전반적 ‘둔화’…재건축 단지만 ‘꿈틀’

4월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 0.71%
전월 대비 0.03%포인트↓
서울·수도권 상승폭도 축소
압구정·상계 등 재건축 아파트, 상승폭 키워
  • 등록 2021-05-03 오전 11:00:37

    수정 2021-05-03 오전 11:00:37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4월 전국 주택 가격 상승폭이 전월 대비 축소됐다. 서울 등 수도권도 전월 대비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노후 아파트 중심으로 매수세가 여전히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71%로 전월(0.7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96%→0.91%)과 서울(0.38%→0.35%), 지방(0.53%→0.52%)도 상승폭이 모두 축소됐다. 특히 상승률이 가팔랐던 세종(0.68%→0.45%) 집값 상승률도 둔화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세부담(재산·종부세 등) 강화와 공급 대책(2.4대책) 영향 등으로 일부 관망세 보이며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일부 단지와 개발 호재가 있는 역세권 단지의 위주로 매수가 몰리고 있다. 서울의 경우 노원구(0.69%)는 상계동 중저가와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도봉구(0.56%)는 교통 및 개발 호재가 있는 창동 역세권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구(0.50%)는 압구정동 위주로, 송파구(0.44%)는 잠실ㆍ가락동 위주로, 서초구(0.42%)는 서초ㆍ방배동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대전(1.03%)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서·유성구 내 저가 아파트 단지 위주로 대구(0.82%)는 교통 및 거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충남(0.63%)은 계룡시와 천안·아산 위주로 상승세가 가팔랐다.

전세 가격 상승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전국 주택 전세 가격은 0.36%로 전월(0.4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51%→0.37%)과 서울(0.29%→0.20%)도 상승폭이 작아졌고, 지방 또한 0.41%에서 0.35%로 상승폭이 둔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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