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 1호 동행기업인 해성디에스에서 ‘우수 동행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납품대금연동제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오기웅 중기부 차관은 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해성디에스에서 간담회를 주재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장에서 납품대금 연동제가 확산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납품대금연동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연동제를 현장에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조병학 해성디에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해성디에스와 연동 약정을 체결한 협력 중소기업 신풍금속㈜, ㈜엠케이캠엔텍, ㈜오알켐 등 3개사 대표이사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고신뢰성 반도체 리드프레임 생산업체인 해성디에스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법제화 이전부터 자발적으로 협력사와 협의를 통해 니켈, 구리와 같은 원재료의 가격 변동을 납품단가에 반영했다. 이후 7개 협력사와 함께 연동 약정을 체결하며 연동제 확산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3년 납품대금 연동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간담회 참석 기업들은 “LME 지수를 활용해 연동 약정을 체결하고 니켈 가격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연동제의 효과를 공유했다. 아울러 “협력사에서 원가 공개에 대한 부담으로 연동 약정을 체결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애로사항을 밝히기도 했다.
LME은 세계 최대 비철금속 거래소로 발표되는 공시가격은 세계 비철금속 거래의 지표로 활용된다.
오 차관은 “연동지원본부 추가 지정, 약정 체결 지원사업 확대 등 강화된 현장 지원을 통해 납품대금 연동제를 현장에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