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LG전자가 로봇청소기에 채택한 ‘충전 유도 가이드’ 등 3가지 독자 기술을 포함했다. 충전 유도 가이드는 청소를 마친 로봇청소기가 다음 청소까지 기다리기 위해 충전 도크까지 정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대부분 로봇청소기는 적외선 유도 신호를 따라 충전 도크로 돌아온다. LG전자 특허는 적외선이 일직선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격벽 구조를 이용해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 적외선을 차단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로봇청소기는 곧게 뻗은 적외선 신호를 감지해 정확하게 충전도크까지 도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충전 유도 가이드 외에도 ‘먼지통에 결합하는 필터의 장착 여부 감지구조’, ‘하부 브러시 결합구조’ 등도 밀레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와 관련해 글로벌 기준 700건이 넘는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전생규 LG전자 특허센터장은 “LG전자는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원동력인 지적재산권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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