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중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투심플’에 228억 투자

  • 등록 2017-08-21 오전 10:25:12

    수정 2017-08-21 오전 10:25:1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중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투심플
인공지능(AI) 컴퓨팅 기업인 엔비디아(www.nvidia.com, CEO 젠슨 황)가 엔비디아 GPU 벤처스(NVIDIA GPU Ventures)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인 ‘투심플(TuSimple)’에 투자한다.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기업인 시나닷컴이 주도하고 있는 2천만 달러 규모(한화 228억 2,800만원)의 그룹 투자 형태이다.

2015년에 설립된 투심플은 자율주행 장거리 화물배송 기술 관련 스타트업으로, 중국 베이징 및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에 1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투심플은 엔비디아 GPU,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2(NVIDIA® DRIVE™ PX 2), 엔비디아 젯슨 TX2(NVIDIA® Jetson™ TX2), CUDA, 텐서RT(TensorRT), cuDNN을 이용해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6월에는 엔비디아 GPU와 카메라를 주 센서로 이용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출발해 애리조나주 유마에 이르는 200마일(321.87km) 여정의 레벨 4 시범주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투심플의 샤오디 호우(Xiaodi Hou) 최고기술책임자는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차량에 요구되는 컴퓨팅 성능에 있어서 독보적 성능을 전달한다”며, “엔비디아 기술과 우리의 컴퓨터 비전 및 인공지능 분야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화물 운송 산업에 파격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우리에게 귀중한 자산이다”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투자 기업 포트폴리오에 지난 해에만 4개국 9개 기업을 추가한 바 있다.

엔비디아의 신규 투자 업체 도쿄에 있는 AI기반 유통분석 시스템 업체 아베자(ABEJA), 코넬대 출신들이 창업한 뉴욕 소재 AI 데이터마이닝플랫폼 업체 데이터로그(Datalogue), 이스라엘 사이보안 기업 딥 인스팅트(Deep Instinct), 몬트리올 소재 기업 AI 통합 지원업체 엘리먼트 AI(Element AI) 등이다.

이밖에도 엔비디아는 패스트데이터 아이오(Fastdata.io, 캘리포니아 소재 스트리밍 분석 소프트웨어 제공 스타트업)옵티머스 라이드(Optimus Ride, MIT 출신들이 창업한 완전 자율주행 차량 개발 스타트업),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실리콘밸리 소재 음성 중심 AI 솔루션 구축 스타트업), 템포퀘스트(TempoQuest, 콜로라도 소재 GPU 가속 기상 예측 전문 스타트업), Zebra Medical(이스라엘의 AI 기반 의료 영상 처리 전문 스타트업) 등에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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