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심하는 검찰…변양균 · 신정아 영장청구 연기

檢, 내일(28일) 변 전 실장 추가 소환조사…"신 씨 추가혐의 드러나"
  • 등록 2007-09-27 오후 9:11:18

    수정 2007-09-27 오후 9:11:18

[노컷뉴스 제공]


신정아 씨와 변양균 전 정책실장에 대한 막바지 검찰 조사가 지연되고 있다. 검찰은 내일(28일) 변 전 실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두 사람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정아 씨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두고 검찰의 막바지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도 신정아 씨와 변 전 실장을 다시 소환해 조사를 계속했다.
직권남용과 제3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변양균 전 정책실장은 6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친 뒤 오후 4시 30분쯤 귀가했지만 내일 다시 소환될 예정이다.
서울 서부지검 관계자는 "변 전 실장에 대한 조사가 아직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여서 내일 추가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오후 2시 40분쯤에는 신정아 씨가 미술관 후원금 횡령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입원 중인 병원으로 돌아갔다.
검찰은 신 씨의 횡령 혐의를 놓고 박문순 성곡미술관장도 불러 대질 조사까지 벌였지만 두 사람의 진술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신정아 씨에 대한 조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신 씨 혐의에 대해 새롭게 드러난 사실들도 있어 오늘 영장을 청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횡령 등 추가 혐의 내용을 최종 확인한 뒤 한 차례 기각됐던 신 씨의 영장 청구 내용에 이를 추가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이지만 영장 재기각의 우려 때문에 보강조사를 충분히 한 뒤 다음주에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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