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둔 "韓과의 원전계약 잘한 결정..항공노선 더 늘리자"

"한국의 의료수준 놀라울 정도..실질 협력분야 확대하자"
  • 등록 2018-01-09 오전 10:41:24

    수정 2018-01-09 오전 10:41:24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의 최측근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8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칼둔(사진)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이 “한국과의 원전계약은 대단히 잘한 결정이었다”며 “원전 외 의료 등 분야까지 한국의 UAE 참여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전날(8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나눈 비공개 접견에서다.

복수의 접견 참석자들에 따르면 칼둔 청장은 또 이 자리에서 “2009년 원전계약을 계기로 UAE와 한국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이 관계가 변함없이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의료 수준은 놀라울 정도”라며 “의료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로 실질적 협력 분야를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칼둔 청장은 “제가 무엇을 도와주길 원하느냐”는 정 의장의 물음에 “아부다비와 인천 간 항공노선을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현재 UAE 국적 항공사인 에티아드항공이 주 7회 운항 중이다. UAE 측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에도 우리의 T-50 고등훈련기의 구매조건으로 아부다비와 인천공항 간 신규노선 신설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듬해 2월 이탈리아제 M-346에 밀려 우리의 T-50 수출은 좌절됐다.

칼둔 청장은 무함마드 UAE 왕세제의 최측근으로 지난달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왕세제 예방 때 배석했던 인물이다. 2009년 한국이 수주한 원전 사업 발주처인 UAE 원자력공사 이사회(ENEC) 의장인 만큼 임 실장의 UAE 방문으로 촉발된 여러 의혹을 풀 ‘키맨’으로 지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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