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참가…수소 철도 기술 소개한다

수소전기트램 등 최신 기술 공개
"글로벌 철도시장 내 입지 강화"
  • 등록 2024-09-25 오전 10:09:45

    수정 2024-09-25 오전 10:09:45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철도 박람회 ‘이노트란스 2024(InnoTrans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철도 기술력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이노트란스 박람회에서 선보인 수소 디오라마. (사진=현대로템)
오는 27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제14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수송기술 박람회(이노트란스)는 1996년 첫 개최 이후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박람회다. 올해 60개 이상의 참가국과 15만3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에서 현대로템은 ‘수소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종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알릴 전망이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인 ‘HTWO’와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및 활용의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수소 종합 솔루션 ‘HTWO Grid’에 발맞춰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는 수소 사업을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다가올 수소 사회를 구현한 디오라마(도시 경관과 자연 등을 축소해 옮겨놓은 모형)를 통해 수소전기트램, 수소전기동력차 등의 모빌리티가 도심을 누비는 동시에 수소 추출기, 수소 충전소 등을 통해 수소의 생산과 저장, 운송이 이뤄지는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이노트란스 박람회에서 선보인 수소전기트램. (사진=현대로템)
또 수소전기트램 실차도 전시한다. 현대로템 수소전기트램은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해 1회 충전으로도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무가선 트램이다.

현대로템은 최근 우즈베키스탄에 첫 수출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국산 고속철도 차량의 과거와 현재, 미래도 소개한다. 지난 2008년 자체 개발에 성공한 동력집중식 차량 KTX-산천과 이후 선보인 동력분산식 차량 KTX-청룡,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동력분산식 차량 EMU-370 등 지난 30년간 고속철도 차량 연구개발에 매진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차량 라인업을 공개한다.

국가철도공단과 함께 ‘K-철도관’ 전시공간을 꾸려 올해 국내에 개통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도 소개한다. GTX는 메트로보다 깊은 지하 40m 이상에서 운영되며 대심도 공법을 적용했으며, 해외에는 없는 새로운 교통 시스템이다.

현대로템은 2층 전동차인 호주 NIF 전동차 실물도 야외 전시관에 선보이며 글로벌 운영사들의 전동차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힐 전망이다.

또한 현대로템이 개발한 한국형 열차신호시스템(KTCS)과 디지털 기반의 통신시스템, O&M 플랫폼 등을 전시해 글로벌 열차제어시스템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KTCS는 세계 최초로 4세대 무선통신 기반 철도 통신망(LTE-R)을 활용해 열차를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럽표준규격을 적용해 글로벌 호환성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비롯해 고속철도차량, GTX 등 현대로템의 폭넓은 철도 기술력을 글로벌 철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수주 실적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의 우수한 사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의 이노트란스 박람회 부스 전경. (사진=현대로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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