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2400억원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

신속진단 항원키트 ‘디아트러스트’, 美 헬스케어 업체
감염 여부 15분 이내 진단 FDA EUA 상황에 맞춰 공급
  • 등록 2020-12-18 오전 10:44:46

    수정 2020-12-18 오전 10:44:4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2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를 미국에 수출하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디아트러스트(Celltrion DiaTrust™ COVID-19 Ag Rapid Test)’]를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미국 뉴욕 소재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장비 전문 도매유통사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Prime Healthcare Distributors, 프라임 헬스케어)에 독점 공급한다.

앞서 셀트리온USA는 지난달 프라임 헬스케어와 21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신속키트 샘피뉴트(Sampinute)에 대한 미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하지만 대량 생산을 위한 추가적인 설비 확충에 장기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수요에 보다 즉각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디아트러스트에 대한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샘피뉴트를 공동 개발한 셀트리온과 진단기기 전문업체 비비비 사이의 계약은 해지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프라임 헬스케어는 현재 진행 중인 디아트러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 상황에 맞춰 미국시장에 대한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 키트는 셀트리온이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신속키트다. 코로나19에 강하게 결합하는 셀트리온 항체를 적용해 바이러스의 특이 표면 항원을 인식한다. 감염 여부를 15분 이내에 진단할 수 있고 추가 진단장비 없이 진단 후 감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디아트러스트는 초기 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민감도(감염자 양성 판정 확률)와 특이도(비감염자 음성 판정 확률) 모두 높은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다. 임상 결과 민감도는 전향 샘플(신규 환자 검체 활용)에서 100%, 후향 샘플(기존 검사 데이터 활용)에서 94.3%를 나타냈고, 특이도는 100%를 기록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독감) A·B형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항원 진단키트에 대해서도 지난 11월 유럽 CE 인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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