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제한 QE로 인한 지수 상승, 단순 급등락 패턴 아냐"

한화투자증권 "회사채 매입, 신용경색 핵심적 대응"
코로나19, 아직 주의해야
  • 등록 2020-03-25 오전 9:05:08

    수정 2020-03-25 오전 9:05:08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는 이제까지 나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發) 경기 위축에 대한 대응책의 핵심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 변동성이 축소될 거란 기대가 나온다.
지난 24일 코스피 지수는 127.51포인트(8.6%) 상승해 1609.97로 마감했다. 지수 상승은 미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와 회사채 발표에 영향을 받았다. 최근 주가가 폭등과 폭락을 반복했던 사례를 비춰보면 이번 상승 역시 급등락의 일부로 볼 수 있지만, 안정세로 돌입하는 신호일 가능성으로도 해석된다. 지난 20일 코스피가 7.4% 올랐다가 다음 거래일 5.3% 하락했던 때의 급등락 원인인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과 이번 지수 상승 동력인 무제한 양적완화는 근본적으로 다른 해결 방안이기 때문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급등락이 반복될 것인지를 판단하려면 지수를 끌어올린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며 “20일은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24일은 미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인데 이 차이는 이번 금융시장 문제의 주변부이냐 핵심부이냐로 설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한미 통화스와프 규모는 금융위기 때의 2배인 600억달러로 컸고 원·달러 환율도 낮아졌지만 주식시장에서 효과는 오래가지 못했다”며 “반면 연준의 회사채 매입은 기업들의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신용 경색 문제로 일어나는 패닉셀에 대한 핵심적인 대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수 증가를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은 일간 확진자수 증가가 100명 이하로 내려오긴 했지만 안정적이지 못하고 이탈리아도 조금 둔화했지만 하루 5000명씩 확진자가 나온다”며 “미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확진자 증가율도 꺾이지 않아 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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