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직원에게 폭행을 당하고도 경찰에 강제연행됐다고 주장한 김모 씨는 한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며 “무언가에 취한 여자를 버닝썬 가드가 머리채만 잡은 채 VIP 통로를 통해 끌고 가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씨는 30일에도 약물 성폭행 관련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해줄 것을 부탁하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제보받는다. 용기 내달라. 생각보다 피해자가 많다. 개인의 사건이라 생각하고 덮는다면 그 다음 피해자는 다시 나온다. 반복되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가 언급한 국민청원은 지난 29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것으로, ‘공공연한 여성 대상 약물 범죄 처벌과 ***을 비롯한 클럽, 유흥업소와 경찰 간의 유착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 및 처벌을 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날 9시 현재 해당 청원은 5만7520명의 동의를 얻었다.
반면, 버닝썬 측은 영상 속 여성이 끌려나간 후의 모습을 공개하며 약물 피해 의혹을 반박하고 나섰다.
이어 “외국인과 의사소통 가능한 직원이 영어로 상황을 설명해줬지만 (영상 속 여성이) 오히려 화를 내며 여자 가드와 영업진을 각각 1차례씩 폭행했다”며 “경찰 도착 후 해당 영상을 경찰에 제출했으며 외국인 고객은 현행범으로 체포됐고 이후 노트북 수리비 폭행 합의금을 받은 후 사건을 종결됐다”고 밝혔다.
|
그는 “다음날 친구랑 와서 합의금에 노트북 배상까지 하고 갔는데, 사람 여럿 때리고 물건 부시고 난동 핀 사람을 물뽕에 취해 룸에서 강간당한 피해자로 만드는지. 자꾸 헛소문 퍼트리는 사람 다 신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상 속 여성의 자필 사과 편지와 합의금 지급 증거라면서 영어로 쓴 편지를 사진으로 공개했다.
한편, 승리는 지난주 버닝썬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