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KBS 제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서울의 개발정책은 비강남지역 주거환경 개선에 맞춰져 있다"며 "송파는 강남이기 때문에 뉴타운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른 다음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좋겠다고 현 정부에 건의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송파 신도시가 내년 분양으로 계획되어 있지만 서울시의회의 조건부 반대 의견이 정부(계획)에 반영되리라고 기대한다"며 송파신도시 분양일정이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초과이익은 반드시 환수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장기전세주택을 더 짓는다든지 디자인 가이드라인이나 신·재생에너지를 많이 활용하는 가이드라인 등에 충실하게 응하면 후한 (용적률)인센티브를 주는 시스템을 작동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4차 뉴타운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3차 뉴타운 사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