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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암호화폐 ‘SK코인(가칭)’이 올해 3분기 발행된다. 2분기까지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 개발과 백서 발행을 마치고 3분기 암호화폐를 발행하며 4분기에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이 같은 계획이 현실화되면 연내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중 최초로 대기업 코인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유통될 전망이다.
SK그룹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맡은 SK플래닛의 이한상 대표는 28일 SK스퀘어(402340)의 분할이후 첫 번째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이 대표는 “메타버스의 확산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와 대체불가능토큰(NFT)이 혁신서비스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미 암호화폐는 2조 달러가 넘었고, NFT도 40억 달러는 넘었다”고 전제했다.
SK코인은 어떤 모습?
그는 “(우리의 암호화폐는) 채굴이 아니라 즐기면서 얻는 컨셉, 일상에서의 채굴(Enjoy life and Earn)로 특정 사용자군 치중이 아니다”라면서 “일상에서의 사용이 자연스럽게 합리적 보상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를 조기에 확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초기에 11번가 등 ICT패밀리에 적용하고 일상을 쉽게 만드는 생활밀착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러한 고객 가치의 증대는 서비스 가치의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이프랜드에서 신속히 도입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에 맞는 경제 시스템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