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마지막 공주는 어떤 혼수품 가져갔나

국립한글박물관, 덕온공주 혼수품 기록물 수집
발기와 내관이 쓴 소설, 서신 등 한글자료 200여점
  • 등록 2016-02-04 오전 10:31:09

    수정 2016-02-04 오전 10:31:09

덕온공주 혼수품 정보를 적은 발기(사진=국립한글박물관).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조선 마지막 공주인 순조의 막내딸 덕온공주가 사대부가로 시집을 가며 가져간 혼수품을 알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덕온공주의 혼수품 내역을 적은 기록물인 발기와 내관이 쓴 소설, 왕실과 주고받은 편지 등 한글 자료 200여 점을 최근 수집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박물관이 입수한 100여통의 편지 중에는 순조 이후 조선 왕실의 왕비 자리에 오른 순원왕후, 신정왕후, 효정왕후, 철인왕후, 명성황후가 덕온공주 가문에 보낸 서신도 있다. 또 조선 궁체의 최고 명필로 평가받는 서기 이씨의 한글 편지도 공개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또 박순호 원광대 명예교수가 소장하고 있던 한글 고소설 필사본 2000여점도 확보했다. 필사본은 사씨남정기와 삼국지, 수호지, 유충열전 등으로 대부분 조선 후기에서 일제강점기사이에 쓴 것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에 수집한 자료들을 누리집에 공개하고, 내용을 분석해 연구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덕온공주 가문 자료와 박순호 교수 소장 자료는 국어학은 물론 서예학적으로도 귀중한 문화재”라며 “앞으로 한글과 한글문화에 관계된 여러 사업을 이끌어갈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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