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안성서 히틀러 언급…"진영관계 없이 국민 약탈 벌 받아야"

"부정부패 일소하겠다고 하니 정치보복이라고 국민 속여"
"파시스트·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
기본소득도 비판…"어려운 사람들에게 두툼하게 복지해야"
  • 등록 2022-02-17 오전 11:08:32

    수정 2022-02-17 오전 11:08:32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경기도 안성에서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베니토 무솔리니를 언급하며 정부여당의 정치보복 공세를 반박했다. 윤 후보는 “정치보복을 누가 제일 잘했냐”며 문재인 정부를 직격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오전 경기 안성시 중앙시장 앞 서인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안성 중앙시장 앞 거리유세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내 편 네 편 가릴 것 없이 부정부패 일소하겠다고 하니까 자기들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국민들을 속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게 원래 파시스트나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법과 원칙에 따라 진영에 관계없이 국민을 약탈한 행위는 벌을 받아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비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대선 후보를 내세워서 위기에 강하고 경제에 유능한 후보라고 자화자찬 한다”며 “개인 위기는 잘 넘어가더라”고 이 후보를 비꼬았다. 이어 대장동 개발 의혹을 언급하며 “뭐가 유능하다는 것이냐”며 “시장하고 지사하면 유능한 것이냐. 불법에 유능한 것이냐”고 일침을 가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도 거론했다. 윤 후보는 “기본소득 받아서 크게 형편이 나아지냐”며 “왜 부자들한테 나눠주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는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제대로 두툼하게 복지를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기본소득이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세금을 거둬서 기업이 숨이나 쉬겠냐”고 반문하며 “기업이 세금에 뺏길게 아니라 근로자나 노동자에게 월급을 더 주는 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을 뜯어다가 민주당에게 가까운 사람들, 지지자들에게만 하청주고 나눠줄거 아니냐”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안성의 지역 발전도 약속했다. 그는 “여러분의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면 반도체의 세계적 거점으로 키우겠다”며 “3월 9일 안성을 바꾸고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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