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가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오는 다음 달 1일 출시한다. 가격이 사내 베타 서비스를 통해 책정돼 서비스 시작일에 공개 예정이다. 다양한 서비스로 무장한 네이버의 플랫폼 영향력이 더욱 커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일정 비용을 낸 네이버 이용자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혜택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네이버쇼핑·예약·웹툰 서비스 등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최대 5%를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다.
|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6월 1일 출시. (네이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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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월간 결제금액 20만원까지 ‘기본 구매 적립’ 외에 4% 추가 적립 혜택을 받아 최대 5%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 받게 된다. 또 20만원부터 200만원까지의 결제금액에 대해선 ‘기본 구매 적립’ 외에 추가 1% 적립 혜택을 받는다. 특히, 멤버십 적립 혜택은 네이버페이 이용 시 제공되는 다양한 적립 혜택들과 별도로 제공된다.
네이버페이 애용자라면 다양한 혜택들을 중복으로 누릴 수 있는 실용적인 멤버십이 될 것이라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멤버십 회원이 MY 단골 스토어에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5만원 이상 충전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MY단골 스토어 쇼핑 시 지급되는 2% 추가적립 혜택과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 시 지급되는 1.5% 적립 혜택을 모두 적용받아 최대 8.5% 적립이 가능하다.
디지털 콘텐츠를 일상적으로 즐기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됨에 따라, 생활 속 즐거움을 더하는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도 제공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네이버웹툰·시리즈 쿠키 20개(웹툰 미리보기 10편 상당) △바이브 음원 300회 듣기 △시리즈On 영화·방송 감상용 캐시 3300원(최신 드라마 2편 상당) △네이버 클라우드 100GB 이용권 △오디오북 대여 할인 쿠폰 중 마음에 드는 혜택 4 가지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선택한 디지털 콘텐츠는 월 단위로 변경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멤버십 회원이 자유롭게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확대해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멤버십 서비스를 기획한 네이버 한재영 리더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쇼핑 또는 웹툰, 시리즈On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하는 분들에게 더욱 유용한 멤버십이 될 것”이라며 “이번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추가 혜택과 제휴사를 꾸준히 확보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료 회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자리잡게 될 경우 네이버의 플랫폼 영향력을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IT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네이버가 유료회원 확보와 시장 지배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