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측 “도덕성 빵점 후보에 사법권력도 춤추는 최악 대선”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측은 30일 여야 후보들의 도덕성이 결여된 데다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사법기관마저 정치적 중립성을 잃어 최악의 대선이 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측은 30일 이번 대선이 사법권련까지 춤추는 최악의 대선이 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캠프의 송문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법무부 장관이 검찰 인사를 추진한다는 사실을 알려지면서 검찰과 정치권이 술렁인다.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아온 검찰이 정치바람에 또 ‘춤’을 출 모양”이라며 “공수처는 ‘사찰 논란’에 휩싸였다. 120명이 넘는 언론인, 의원, 또 그들의 일부 가족을 무더기 통신 조회하고, 카카오톡 단톡방들까지 뒤졌다. 제사보다 젯밥에 정신 팔린 공수처도 정치바람에 춤을 추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검찰과 공수처가 대선의 심판자라도 된다는 말인가. 정치바람에 바람개비처럼 흔들리는 사법권력의 정치적 중립은 찾기 힘들다”면서 “양당 후보 가족의 불법 의혹들, ‘도덕성 빵점’ 후보들은 춤추는 사법권력에 빌미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검찰과 공수처는 ‘털기만 하면 먼지가 우수수 떨어진다’는 확신이 있으니, ‘선거판 칼춤’을 춘다는 게 송 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는 “이런 것이 정상적인 국가인가. ‘막장 후보’, ‘막장 가족’에 사법권력까지 춤추는 ‘막장 대선’”이라며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 그것이 법치와 민주주의를 바로세우는 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