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집중호우·강풍 대비"…동작구 종교시설 첨탑 안전점검

다음달까지 지역 내 종교시설 첨탑 374개소
노후 등 성능 저하 심각할 경우 철거
  • 등록 2021-06-22 오전 10:32:14

    수정 2021-06-22 오전 10:32:1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동작구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강풍 발생 시 안전에 취약한 지역 내 종교시설 첨탑 374개소 시설물에 대해 실태 조사와 점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동작구 직원들이 여름철 집중호우와 강풍 등에 대비해 관내 첨탑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동작구 제공)


첨탑 시설물은 호우, 강풍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구조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전도, 파손 등 사고 발생 시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달까지 구는 1차 실태조사·점검으로 외부전문가와 함께 관내 종교시설을 방문해 첨탑 설치 여부, 기초 상태 등 구조적 위험성 여부를 확인한다.

점검 결과 첨탑의 손상, 결함 등 위험요인 발견 시 2차 안전점검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2차 안전점검은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 내?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밀진단을 받는다.

동작구는 노후 등으로 성능 저하가 심각해 철거가 필요한 첨탑의 경우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첨탑 철거지원 사업을 안내해 철거를 추진할 계획이다.

임창섭 동작구 안전재난담당관은 “다가올 우기, 태풍 등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종교시설 첨탑을 점검해 인명, 재산피해 등 사고를 예방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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