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길, 어떻게 하면 부담 줄일 수 있을까?
성묘를 위해 산을 오를 때는 가파른 길이나 돌길이 펼쳐지기도 하는데, 등산 스틱을 구비해 무릎 관절이 받는 충격을 최대한 분산시켜주는 것이 좋다. 오르막길에서는 평지를 걸을 때의 절반 정도로 속도로 가되, 상체를 약간 앞으로 숙이면서 발바닥 전체를 지면에 붙이는 듯한 자세로 평지보다 보폭을 좁게 하여 걸어야 한다. 또 몸을 충분히 풀어준 후 움직이고, 성묘할 때 많이 사용하는 무릎과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발목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등산화나 운동화를 착용하면 낙상 등으로 인한 큰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벌초, 허리와 무릎 통증 줄이는 자세 변경 필수!
묘지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정리하는데도 요령이 필요하다. 묘지의 봉분 위에 자란 잡초를 정리할 때는 허리를 깊이 숙이거나 구부려 작업을 하게 되는데 낫이나 갈퀴로 풀을 베고 모으는 작업도 계속 허리를 숙이고 하게 되기 때문에 허리 통증을 악화시킨다. 같은 자세로 계속 작업하는 것을 피하고, 10분에 한 번씩은 자세를 바꿔주는 등 몸을 움직이고 한 방향으로 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봉분 아래쪽을 정리할 때는 쪼그려 앉아있게 되고, 잡초를 뽑을 때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관절의 압력을 높여 통증을 유발한다. 농업용 작업 방석을 착용해 무릎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 자리를 이동할 때는 앉은 자세에서 이동하지 말고 바닥을 짚고 허벅지 힘으로 천천히 일어나 허리를 쭉 편 뒤 걸어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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