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반대 주장, 청와대와 차별화 전략에 불과"

김근태·천정배등 구여권측과 갈등 예고
  • 등록 2007-03-19 오후 3:36:05

    수정 2007-03-19 오후 3:36:05

[이데일리 문주용기자] 청와대가 19일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원, 천정배 전장관등의 한미FTA 반대 입장에 대해 "청와대와의 차별화 전략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내놔 갈등이 예상된다.

청와대 윤승용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구여권내 한미 FTA 반대 주장에 대해 "각자 자기소신에 따라 주장하는 것일 것"이라며 "이미 여당이 없는 마당에 이를 설득한다는 말 자체도 어폐가 있다"며 반대측 설득에 적극 나설 뜻이 없음을 밝혔다.

윤 대변인은 "다만 FTA에 합의가 될 경우에 국회 비준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고,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김근태 의원, 천정배 전장관 등 구여권 전지도부가 반대 목소리를 세우고 있는데 대해 청와대의 불쾌감을 전했다.

윤 대변인은 "그분들의 입장이 개방에 반대하자는 건지, 아니면 한미FTA라서 반대하는 건지, 우리들이 가려서 판단해 보고자 한다"며 "구여권 지도부들의 주장들에도 편차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그렇지만 과거 여당시절에는 그 문제에 대해 별다른 입장이 없다가 일종의 청와대와의 차별화 전략의 하나로 FTA를 거론한다는 것은 좀 문제가 있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청와대 입장은 김 의원과 천 전장관측의 강한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보여, 한미FTA를 둘러싼 청와대와 범여권간 갈등이 표면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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