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13인승 스프린터, 서울 심야 콜 버스로 운영

스프린터의 13인승 심야 콜 버스용 컨버전 모델 TX노바가 27일부터 서울 지역에 투입된다. 다임러 트럭 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상용차 바디빌더(특장업체)인 ㈜에스모터스는 TX 노바 4대를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 소속회원사에 인도했다고 26일 밝혔다. TX 노바는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공급하는 스프린터의 13인승 심야 콜 버스용 컨버전 모델이다.

심야 콜 버스는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 대중 교통이 끊긴 시간에 직장인들이 스마트 폰 앱으로 호출해서 이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심야 교통수단이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권역에서 시범 운행 중이며 오는 27일부터 서울 전 지역에서 운행된다.

‘프리미엄 밴’인 스프린터는 수입차로는 처음으로 심야 콜 버스에 제공된다. 요금은 국산 콜 버스 차량과 같다.

이번에 공급한 차종은 유로6를 충족한 최첨단 블루텍(BlueTec) 엔진을 적용해 경제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 메르세데스-벤츠만의 혁신적인 기술로 안전성과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유럽형 프리미엄 시트 적용 및 실내 방음을 강화해 밤늦게 귀가하는 승객들에게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스프린터는 1996년 1세대를 시작으로 20년 간 130개국에 290만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조규상 다임러 트럭 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 지역 심야 콜 버스 운행을 통해 많은 국내 고객들이 ‘프리미엄 밴’ 스프린터의 편안한 승차감과 다양한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밴의 저변 확대를 위해 국내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 개발은 물론 바디빌더에 대한 지원 및 협력을 확대해 국내 특장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