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씨트립은 지난 1분기 매출이 42억위안(약 74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0% 급증했다. 순이익은 2억57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3300만위안)에 비해 큰 폭으로 뛰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다.
세부적으로 보면 1분기 호텔 예약 매출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16억위안을 기록했고, 교통 분야 티켓 매출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9억위안을 달성했다. 씨트립의 교통 분야 티켓 매출은 항공, 기차, 고속버스 등을 포함한다. 1분기 여행 관련 상품 매출도 5억56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한편 중국의 양대 온라인 여행업체 씨트립과 취나얼은 지난해 말 합병했다.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꾀한다는 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