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날과 합치길 잘했네" 中 씨트립, 1Q 깜짝실적

  • 등록 2016-06-19 오후 4:09:15

    수정 2016-06-19 오후 4:09:15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최대 여행사 씨트립이 업계 2위 취날과의 합병 이후 첫 실적을 공개했다. 중국인의 소득 증가와 함께 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19일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씨트립은 지난 1분기 매출이 42억위안(약 74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0% 급증했다. 순이익은 2억57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3300만위안)에 비해 큰 폭으로 뛰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결과다.

세부적으로 보면 1분기 호텔 예약 매출이 지난해보다 70% 증가한 16억위안을 기록했고, 교통 분야 티켓 매출은 전년 대비 106% 증가한 19억위안을 달성했다. 씨트립의 교통 분야 티켓 매출은 항공, 기차, 고속버스 등을 포함한다. 1분기 여행 관련 상품 매출도 5억560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업계에 따르면 씨트립은 2분기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2분기 매출 성장률은 70~75%로 예상되고 있고 2020년이 되면 씨트립의 전체 거래액은 1조2000억~1조4000위안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량젠장(梁建章) 씨트립 CEO는 “씨트립은 업계 내에서 국제 호텔 및 국제 항공편 티켓 부분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고 있고 서비스와 상품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기차 티켓 및 차량 렌트 업무도 발전 속도가 빨라 고객과 교통편의 편리한 연결을 돕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의 양대 온라인 여행업체 씨트립과 취나얼은 지난해 말 합병했다.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을 꾀한다는 취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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