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中 업체와 800억 고혈압신약 수출 계약(상보)

글로리아社와 계약..총 16개국과 2억달러 규모 공급키로
  • 등록 2014-01-09 오후 12:00:00

    수정 2014-01-09 오후 2:00:15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중국 제약사 글로리아와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카나브는 보령제약이 자체개발한 고혈압치료제로 국산신약 15호로 허가받고 지난 2011년 4월 국내 출시됐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로열티 540만달러를 받고 카나브의 중국내 독점 판매권을 제공키로 했다. 계약에 따른 10년간 공급 규모는 7600만달러(802억원)에 달한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주지만 글로리아 회장, 양홍빙 글로리아 사장
보령제약과 글로리아는 카나브의 중국 허가 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고혈압 환자 수는 약 2억명으로 추정되며 연간 30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중국 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규모는 3조원대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중남미 13개국, 브라질, 러시아, 중국 등 16개국에 카나브를 수출하게 됐다. 계약 총 금액은 약 2억달러에 이른다. 보령제약은 현재 동남아시아, 중동, 미국, 유럽 등에도 카나브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카나브의 중국 진출은 글로벌 신약으로의 도약 기반을 확고히 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중국 고혈압약 시장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중국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홍빙 글로리아 대표는 “가나브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글로벌 고혈압약보다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중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설립된 글로리아는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약사로 지난 2012년 매출액 4000억원을 기록했다.

고혈압신약 ‘카나브’ 기술수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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