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캠프 합류 신지예 "尹과 새시대 열겠다"

20일 본인 페이스북에 심경 밝혀
앙댱 체제 깨기 위해 노력했지만…
12월 들어 '어렵다' 느껴 토로
  • 등록 2021-12-20 오전 10:32:01

    수정 2021-12-20 오전 10:32:0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에 합류하면서 여성인권운동업계에 충격을 준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현실 정치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점을 전했다. 양당 체제를 깨뜨릴 제3지대 형성을 위해 사력을 다해왔지만 ‘12월 들어 어렵다’고 여겼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김한길 새시대준비 위원장(왼쪽)과 신지예 한국여성정치 네트워크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새시대 준비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20일) 신 대표는 “오늘부터 한국정치네트워크 대표직을 사임한다”면서 “윤석열 후보의 새시대준비위원회에서 수석부위원장으로 일한다”고 밝혔다.

그는 “예상치 못했던 행보라 많은 분들이 놀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2018년 페미니스트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1.7%로 4등을 했지만 거대 양당의 충격적 편법, 위성정당 설립에 반발하며 오랫동안 몸 담았던 녹색당에서 나왔다”고 했다.

이어 “당시 제안 받은 의원 자리를 거절하고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했다”면서 “빽도 없고 든든한 정당도 없이 무소속으로 걸어왔다”고 설명했다.

새시대준비위원회에 들어가는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신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제3지대 형성을 위해 사력을 다해왔고 10월 초 대전환추진위원회를 만들 결심을 하면서도 늦었다는 것도, 그 영향력이 미미하리라는 것도 알았다”고 했다.

그는 “12월 이르러 사실상의 대선 구도 전환이 어렵겠다고 낙담했을 때 새시대준비위원회가 가진 목표를 들었다”면서 “현 정권의 첫번째 목표는 정권 교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현 여권에 대한 실망감으로 새시대준비위원회에 합류하게된 것이라고도 부연했다. 그는 “조국의 ‘아빠찬스’ 사태로 우리 청년들이 최소한 살 수 있는 권리를 강탈했고, 박원순, 안희정, 오거돈에 이르는 성착취로 여성 청년들의 삶을 짓밟았다”면서 “내로남불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와의 약속도 언급했다.

신 대표는 “윤 후보는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악속했고, (본인은) 새시대준비위원회의 일원이 돼 윤석열 후보와 함께 그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길에 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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