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범 "이준석 부모님께 죄송"...'대구보다 화교' 발언 사과

  • 등록 2021-05-20 오전 10:24:24

    수정 2021-05-20 오전 10:24:2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개그맨 강성범이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선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관련 지역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강성범은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 TV’의 커뮤니티를 통해 “영상에서 대구와 화교를 비하하는 표현이 있었다. 해당 부분은 삭제했으나 영상 자체를 삭제하는 것은 비난을 피해 가려는 것 같아 놔뒀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을 보시고 불편하셨을 대구 분들과 화교 분들, 이준석 씨 부모님 그리고 구독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강성범은 “변명할 여지가 없다. 제가 잘못했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강성범 TV’ 커뮤니티 캡처
진보 성향의 연예인으로 분류되는 강성범은 전날 유튜브 채널 ‘강성범 TV’에 공개한 영상에서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성범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1위를 하니까 이 이야기까지 나와요. ‘이준석 아버지는 화교다’”라고 말한 뒤 “이 전 최고가 해명까지 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아닙니다. 말도 안 되는 음해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두 분 다 대구 분들입니다’라고… 난 개인적으로 화교가 낫지 않나 싶다”고 했다.

강성범은 다른 출연자가 “인종차별이다. 사과하라”고 하자, 웃으며 “이게 왜 인종차별인가? 그런 생각이 문득 들어서 그랬을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지역 비하 논란이 일자 해당 부분 발언을 삭제한 편집본을 올렸다.

사진=이준석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돈 몇 푼 때문에 다들 너무 망가진다”고 비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구보다 화교가 낫다’는 표현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좌우합작으로 수준 이하의 방송들을 하고 있다”며 “대구도, 화교도 비하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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