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i-SMR 운전 검증용 시뮬레이터' 구축

설계 및 운전 적합성 검증설비로 활용
검증 결과는 표준설계 진행과정에 반영
  • 등록 2024-06-28 오전 10:43:47

    수정 2024-06-28 오전 10:43:4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중앙연구원에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의 운전 적합성 검증을 위한 시뮬레이터의 초기 버전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i-SMR 시뮬레이터
i-SMR은 기존 1000메가와트(MW) 이상의 대형 원전 대비 발전 용량을 170MW로 줄이고, 모듈화 제작 기법을 적용한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다.

건설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사고 시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안전설비가 별도의 조작이나 전원 없이 안전설비 스스로 작동하도록 설계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시뮬레이터는 설계 및 운전 적합성을 검증하는 설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뮬레이터 운용 과정에서 도출되는 검증 결과는 표준설계 진행 과정에 반영된다.

현재까지 개발된 시뮬레이터는 i-SMR의 개념 및 기본설계를 반영한 초기 버전으로, 한수원은 내년 9월께 1차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i-SMR은 지난해 연말 개념 및 기본설계가 완료됐으며, 내년 12월까지 표준설계를 진행한다. 2027년 상반기 시뮬레이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시뮬레이터가 준공되면 한수원은 이를 활용해 i-SMR 표준설계에 대한 운전 적합성 검증을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충실도 높은 시뮬레이터를 만들어 i-SMR 표준설계인가 획득에 일조할 수 있도록 기존 대형원전 시뮬레이터 개발 경험과 한수원 연구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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