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맘대로 사과야"…애플, 스위스 과일 연합에 소송

  • 등록 2023-06-21 오전 11:48:38

    수정 2023-06-21 오후 1:36:25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애플이 사과 로고를 두고 스위스 과일 연합(FUS)에 지적재산권을 요구했다.

애플 로고(좌)와 FUS 로고(우). (사진=SNS 갈무리)
애플이 사과 로고와 관련해 111년 역사를 지닌 스위스 최대 과일 연합인 FUS에 지적재산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미국 IT 전문지 와이어드는 1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빨간 사과에 스위스 국기처럼 하얀색 십자가가 새겨진 FUS의 로고를 자사 로고인 ‘한입 베어 문 사과’와 이미지가 겹친다며 변경을 요구했다.

만약 이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FUS는 더 이상 사과 로고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

FUS 관계자는 “우리는 한입 물린 사과를 로고로 쓰지 않기 때문에 애플의 조치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애플은 사과에 대한 광범위한 권리를 소유하려 한다. 우리에게 사과는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애플은 지난 2017년부터 스위스에서 사과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려 시도했다. 애플은 당시 스위스 지적재산권 기관(IPI)에 녹색 사과 품종 중 하나인 그래니 스미스의 ‘사실적인 흑백 묘사’에 대한 지적재산권 신청을 낸 바 있다.

2021년에는 미국 생수 브랜드인 ‘조젯(Georgette)’의 로고가 자사 로고와 비슷하다며 상표등록 반대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미국 생수 브랜드 조젯의 로고. (사진=조젯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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