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안철수와 단일화 절박…어지간한 요구 다 들어줄 것"

CBS라디오 출연, 안철수와의 단일화 의지 표명
내년 대선, 1~2% 차이로 승부 날 가능성
"안 대표, 단일화 대한 국민적 요구 외면 못 할 것"
  • 등록 2021-11-02 오전 10:34:54

    수정 2021-11-02 오전 10:34:54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2일 “어떤 요구 조건이라도 다 들어주겠다”며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의지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대표가 (끝까지 완주해서) 몇 %라도 가져가면 정권교체가 안 될 수 있다. 그걸 막기 위해서 단일화를 하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내년 대선은 1~2% 차이로 승부가 날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에서 중간 지대에서 후보들이 나와 몇 %라도 가져가면 승부에 상당히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탄핵 직후의 대선과 완전히 분위기가 다르고, 안 대표도 단일화에 대한 국민적인 요구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DJP 연합`을 언급하며 안 대표와의 공동 정부 구성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반면 안 대표는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을 향해 “총리나 장관 후보자로 적합한지 살펴보겠다”며 단일화에는 일단 선을 그은 상태다.

유 전 의원은 “DJP 연합은 DJ(김대중 전 대통령)와 JP(김종필 전 총리)가 가진 호남과 충청이라는 지역 기반, 수많은 정치인 등의 세력 연대였는데 안 대표는 거의 지금 솔로”라며 “공동정부를 하기에는 안 후보 쪽의 세력이나 정치인 등이 너무 없기에 단일화가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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