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 빠져 의식 잃은 10대, 현장 있던 의사 덕에 회복

수영강사가 구조, 의사 CPR 실시…“천운”
  • 등록 2024-06-21 오전 10:57:32

    수정 2024-06-21 오전 10:57:32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도 성남시의 한 수영장에 있던 의사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10대 학생을 구한 사실이 전해졌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사진=방인권 기자)
2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9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청소년수련관에서 수영 강습을 받던 박모(16)군이 물속에 가라앉았다.

박군은 수영강사에 의해 구조됐지만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당시 현장에 있던 의사 A씨는 박군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이후 도착한 구급대가 자동심장충격기(AED)로 응급처치를 하며 환자를 병원으로 옮겼다.

박군은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당시 수영장에 의사 선생님이 계셨던 것은 천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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