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컨설팅 네트워크인 PwC는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제23차 연례 글로벌 최고경영자 설문조사’를 통해 전 세계 83개국, 1581명의 CEO들의 53%가 올해 경제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에는 5%, 2019년에는 29%의 성장 하락을 전망한 것과 대조적이다. 글로벌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CEO는 2019년 42%에서 22%로 크게 감소했다.
CEO들의 비관적인 분위기는 자사 비즈니스 전망에서도 이어졌다. 향후 1년간 자사의 매출 성장에 대해 ‘매우 확신한다’고 응답한 CEO는 지난해 35%에서 27%로 하락해 2009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독일이 13%, 인도와 영국이 각각 9%를 차지하며 성장을 위한 유망 투자국 상위 5개 국가의 명단에 올랐다. 영국의 경우 브렉시트가 만든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기대 이상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는게 PwC측의 분석이다. 호주의 경우 중국 CEO들의 선호를 받아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