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프트`, 새정부 주택정책으로 채택

  • 등록 2008-01-03 오후 3:24:21

    수정 2008-01-03 오후 3:24:21

[이데일리 남창균기자] 서울시가 선보인 시프트(장기전세주택)가 새 정부의 주택정책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KBS 제1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에스더입니다`에 출연해 "차기 정부에서 장기전세주택에 관심을 많이 보이고 있다"며 "현재 인수위와 서울시 관계자들이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종대 인수위 전문위원도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재임시 "서울시가 재정부담에도 불구하고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프트가 정부정책으로 채택되면 주택공사에서도 공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무주택서민 주택정책은 국민임대주택 중심에서 ▲국민임대주택(30년 임대) ▲시프트(20년 전세) ▲신혼부부 주택 등으로 세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년 10만가구씩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의 상당부분이 시프트로 전환되는 것이다.

시프트는 서울시가 집주인인 전셋집으로, 주변 전셋값의 70-80% 수준이고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하반기에 도입된 시프트는 올해 3108가구가 공급되는 등 오는 2010년까지 총 2만4309가구가 공급된다.

시프트는 서울시가 개발하는 공공택지와 재건축(임대주택 의무화로 나오는 물량) 단지에서 공급되고 있으며 규모도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하다. 

청약자격은 60㎡이하는 청약저축 가입자이면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의 70% 이하, 공시지가 5000만원이하 토지 소유자, 2200만원 이하 자동차 소유자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60-85㎡는 청약저축 1순위자가 대상이다. 85㎡초과는 청약예금 가입자 중 무주택자에게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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