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세계 최대 LCC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 본격 출범

1차로 세부퍼시픽과 노선 공유
  • 등록 2017-06-12 오전 9:20:28

    수정 2017-06-12 오전 10:32:05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세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의 일부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1차로 필리핀의 LCC 세부퍼시픽과 인터라인 방식으로 취항 노선을 공유한다. 세부퍼시픽은 항공기 59대를 보유하고 필리핀 내 37개의 국내노선과 호주, 중국, 일본, 홍콩 등 23개국 51개 국제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인터라인 협약은 여러개 항공사가 제휴를 맺고 각각 운항하는 노선을 연계해 티켓을 한데 묶어 판매하는 제휴 형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인천에서 호주 시드니로 여행을 가고 싶으면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출발지 인천과 도착지 시드니를 선택한 후 제주항공과 세부퍼시픽의 인천-마닐라 노선 중에서 원하는 스케줄과 가격을 클릭한 다음 세부퍼시픽의 마닐라-시드니 노선을 결제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결제는 한번에 이뤄지고,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세부퍼시픽에서 제공하는 기내식 등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밸류 얼라이언스를 통해 장거리 노선 취항 없이 호주와 인도네이사,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제주항공은 세부퍼시픽 외에도 밸류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항공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해외 노선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밸류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5월16일 제주항공,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 바닐라에어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LCC 8개사가 모여 세계 최초의 LCC 동맹체 결성을 선언했다. 이들 8개 항공사는 아시아 태평양과 오스트레일리아지역 160개 이상의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해외 현지에서의 영업비용 감소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취항도시에서 현지 판매대행업체를 활용하면서 지불했던 비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각 지역 대표 LCC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항공의 노선이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판매 확대와 인지도 상승 효과를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밸류 얼라이언스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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