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29일 업계 최초로 1기가바이트 용량의 휴대폰용 메모리카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1기가바이트는 지금까지 출시된 휴대폰용 메모리카드 중 최대 용량이다.
현재 휴대폰에 들어가는 내장형 메모리의 평균용량은 64메가바이트 정도에 불과하다. 외장형 메모리카드도 512메가바이트가 최대인 수준.
특히 이번 제품은 크기도 손톱만한 사이즈(24×18×1.4 ㎣)인 데다 데이터 처리속도도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빨라져 최적의 휴대폰용 메모리카드로 평가된다.
한편,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터에 따르면, MMC 시장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전체 메모리카드 시장 성장률인 17%를 휠씬 상회하는 연평균 26%의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