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만난 최상목…"2.8조 벤처펀드 조성. 벤처생태계 지원방안 마련"

최상목 부총리, 7일 혁신벤처단체협의회 만나 간담회
"2.8조원 규모 벤처펀드 신규 조성해 벤처기업 지원"
"회수 활성화 위한 1000억원 규모 세컨더리 펀드도 조성"
"현장 의견 바탕으로 하반기 벤처생태계 지원방안 마련"
  • 등록 2024-06-07 오전 11:30:00

    수정 2024-06-07 오전 11:30:00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벤처 업계와 만나 올해 2조8000억원 규모의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해 자금 조달을 지원하는 데에 이어 올해 하반기 ‘벤처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벤처업계 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혁신벤처단체협의회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 벤처업계의 주요 협회장들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와 참석자들은 최근 벤처업계 동향과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후 향후 필요한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 등 참석자들은 벤처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벤처기업은 그 특성상 다른 업종과 같은 근로시간 규제 등을 적용하기 어렵고, 규제개선과 개인정보 활용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 우수인재 확보와 스케일업, 벤처펀드 지원 확대와 더불어 성장 단계 기업의 회수(엑시트)를 지원할 수 있는 시장 활성화가 필요하다고도 짚었다.

이에 최 부총리는 “올해 모태펀드를 통해 2조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신속히 조성하는 등 자금조달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오는 9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하는 것을 시작으로 800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중 1000억원 규모의 세컨더리 전용 펀드를 조성해 회수시장 활성화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수도권과 비교해 여전히 격차가 있는 지역의 창업 생태계 자생력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2026년까지 1조원 규모의 지역전용 벤처펀드를 조성하고, 지역 소재 투자(VC) 등 전문기업의 펀드 결성을 지원함과 동시에 모태펀드 위탁 운용사를 선정할 때 지역 소재 기업이라면 평가 가점을 확대하는 등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 중 ‘벤처생태계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날 건의된 내용을 포함,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대책에 반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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